top of page

올 10월 '두마리 봉황'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정착한다 [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올 10월 '두마리 봉황'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정착한다[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2024.03.17


[서울=뉴시스] 오는 10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하는 등의 4단계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두마리의 봉황이 마주보는 형상이 완성된다. 2024.03.17.(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이 오는 10월 완료합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000만명에서 1억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외형은 '두마리 봉황'이 마주보는 모습으로 형상으로 완성 됩니다.


이 디자인은 만물의 조화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두마리 봉황'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인데요. 인천공항이 제2터미널 건설을 목표로 한 지난 3단계 건설사업(2009년6월~2017년12월) 설계 당시 공모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다만 지난 2018년 개항당시 4단계 건설사업이 시작되면서 완벽한 봉황의 모습은 완성하지 못했는데요.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외형을 넓혀가면서 올 10월이면 완벽한 봉황의 모습이 갖춰지게 됩니다.


인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사업비만 4조840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확장사업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4활주로 1본과 T2 여객터미널 및 화물계류장 확장, 진입 도로 및 주차장 신설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달 기준 92.4%의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요.


올 10월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용량(국제선 기준)은 연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확대돼, 동북아에서 1위 자리를 확보하게 되고, 세계에서는 두바이공항 1억2000명, 이스탄불공항 1억1000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메가 허브공항으로 받돋움하게 되는 것입니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는 9조3000억원, 부가가치 3조3000억원, 취업유발수는 5만9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뉴시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38만㎡)에 추진중인 랜드마크 개발사업 조감도. 2024.03.17.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또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38만㎡) 지역에는 대규모 랜드마크 개발사업이 추진합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Jewel’과 홍콩 첵랍콕공항 ‘11Skies’와 같은 인천공항만 이 갖은 랜드마크 사업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인천공항은 오는 2031년 개항 30주년을 목표로 부지 중앙에 대규모 첨단디지털 기술과 전시·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공항이 갖은 교통시설에 그치지 않고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4단계 사업은 1992년 정부가 인천공항을 최초 계획할 때 목표로 했던 1억명 공항의 꿈을 완성하는 역사적인 의미의 사업으로 향후 세계 3위권에 해당하는 세계 허브공항으로 진입해 우리나라가 항공 강국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ottom of page